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던 중원 싸움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국민의힘이 충남과 충북, 강원과 대전, 세종 5곳을 모두 석권한 것은 16년 만입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중원의 민심이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
충청남도에서 김태흠 전 의원, 충청북도에서 김영환 전 의원, 대전에서는 이장우 전 의원이 각각 당선됐는데, 충청권을 석권한 것은 16년 만입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도지사 당선인
-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열망하는…."
세종시장에 당선된 최민호 후보는 국민의힘 계열 후보로 처음 당선됐습니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세종시는 자유선진당 출신의 유한식 초대 시장에 이어 민주당 이춘희 시장이 줄곧 석권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호 / 세종시장 당선인
- "정확한 판단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새삼 겸손함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
최문순 지사가 3선을 지낸 강원지사 역시 12년 만에 국민의힘이 탈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강원지사 당선인
- "12년 동안 민주당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하는 게 좋겠다는…."
중원에서의 보수의 승리는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안정론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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