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시끄럽게 느껴지더라도 여러 방면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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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왼쪽) 충북지사 당선인과 이시종 충북지사 / 사진=김영환 당선인 측 제공, 연합뉴스 |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오늘(2일) "민선 8가 도정은 좀더 유연하고 경계를 파괴하는 시도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12년간(민선 5∼7기) 행정가 출신 이시종 지사가 도정을 무난히 이끌었다면, 나는 다소 시끄럽게 느껴지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도전하고 창조적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도정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기간 갈등과 반목을 씻어내고 충북의 이름으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드림팀이 돼야 한다"며 "도민에게 한 약속과 포부를 하나하나 실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충북 레이크 파크 조성, 대기업 중심 60조원 투자유치, 진료비후불제 시행, AI영재고 유치, 출산 및 육아수당 지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이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난 12년 동안 지속된 민주당 도정에 예산낭비 등 문제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법과 조례에 따라 합당하게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점검 대상엔 이 지사가 가장 큰 업적으로 여기는
김 당선인은 "잘못은 바로잡고 엄정하게 조치하되, 잘된 것은 계승하고 더 발전시키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충북 건설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인수위원회 구성에도 들어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