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9.05% · 김은혜 48.91%…0.14%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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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2. 6. 2. / 사진 = 연합뉴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개표 막판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김동연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32분 개표율 96%를 넘긴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우위를 점한 뒤 조금씩 표차를 벌려가던 김동연 후보는 결국 오전 7시를 넘어서 당선이 확실시 됐습니다.
오전 7시 20분 기준 김동연 후보의 득표율은 49.05%,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48.91%로 두 후보의 득표율 차는 겨우 0.14%(8,193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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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선거사무소로 들어오고 있다. 2022. 6. 2. / 사진 = 연합뉴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김은혜 후보는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마련된 선대위 상황실을 찾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도민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하다"며 "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께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없이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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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이 확실해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김동연 후보는 승리 소감으로 "오늘의 승리는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열망이 만들어 준 승리"라고 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잘라서라기보다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정부에 국민들이 표를 몰아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