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대전·충청권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이겼습니다.
4년 전 모두 졌던 충청권 광역단체장 네 곳을 모두 석권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큰 동력을 보태게 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현직 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3선 국회의원 출신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개표 초반부터 김태흠 후보가 앞서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당선인
- "책임감이 무겁게 짓누르지만, 충남의 변화 또 충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12년 만의 보수 탈환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북지사 당선인
- "윤석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서 충북 도정을 발전시켜달라는 요구가 아닌가…. 그 뜻을 깊이 새겨서 우리 충북을…."
개표시작부터 초접전을 보였던 대전과 세종도 오차범위 내 우위는 국민의힘 후보였습니다.
대전시장에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당선됐고,
▶ 인터뷰 : 이장우 / 대전시장 당선인
- "위축돼가고 있는 대전광역시를 새로 부흥시키는 게 가장 큰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종에서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상대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2012년 출범한 세종시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최민호 / 세종시장 당선인
- "자족 기능, 경제 기능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는 문화예술 복지 이런 분야에 깊은 열정을 쏟아 넣을 것…."
충청권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하면서 새 정부는 더욱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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