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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은 1일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페이스북에 "박지현이라는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은 분명히 복기해야 한다"며 "자기 지지자를 '진정한 개딸 맞냐'며 혐오하고, 다니는 곳마다 자당 정치인의 함량 미달을 탓했다"고 적었다.
김 이사장은 "민주당 망하도록 굿 벌이는 레거시 미디어들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니 좋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장단에 춤춘 저 철부지에게 경고라도 제대로 했냐. '그럴 거면 왜 나를 불렀냐'고 하면 '네가 스스로 메시아라고 생각하냐'고 맞받아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말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및 출마 후보들에 대해 부진한 평가가 관측되자 586 용퇴론 등 민주당 쇄신안을 꺼내든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회의에서 고성이 오가는 마찰을 빚었으나, 본투표 이틀 전에 '원팀'을 외치며 손을 맞잡기도 했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한 박 위원장에게 "애착 없는 이들이 선거를 이끌었는데 이길 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0곳, 더불어민주당 4곳이 우세할 것이라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고, 무거운 마음으로 개
그는 이어 "우리당이 대선 이후 쇄신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 견제론보다는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도 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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