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 나왔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진의 원인에 대해선 "아무래도 민주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 견제론보다는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진단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전국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의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선거 승리의 기회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비록 출구조사 결과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고 있진 않지만 호남에서도 주기환 후보(광주시장), 조배숙 후보(전북지사), 이정현 후보(전남지사), 허향진 후보(제주지사)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호남에서도 저희가 명실상부한 제2당으로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인천(유정복), 부산(박형준), 대구(홍준
민주당은 광주(강기정), 전북(김관영), 전남(김영록), 제주(오영훈)에서 앞섰다. 경기, 세종, 대전의 경우 경합세를 보였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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