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7시30분에는 MBN 예측조사가 발표되는데요.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톡톡에서는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지방선거 이모저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어젯밤 늦게까지 유세를 한 후보들 오늘 하루 좀 쉬었을 것을 같은데, 다들 어디에 있었다고 하던가요?
【 기자 】
후보들은 대부분 자택에서 오랜만의 휴식을 가졌고 잠시 뒤에는 출구 조사를 보기 위해 캠프에로 돌아올 겁니다.
후보들은 MBN 예측조사를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텐데, MBN은 잠시 뒤 격전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충북, 강원, 제주 7곳에 대한 예측조사를 발표합니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계양을 후보는 오늘 새벽 1시 "손이 떨릴만큼 온 힘을 짜내고 있다, 모두가 말리는 선거에 뛰어든 것, 선대위원장 짐을 짊어진 것,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끝까지 뛰겠다, 투표해달라는 호소를 이어간 거죠.
반면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방권력 교체"라며 "윤석열 정부의 첫 관문이 지방선거"라고 재차 강조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어젯밤 마지막 유세 현장도 궁금합니다.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의 용산 피날레 유세 현장이었는데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연설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오라'는 소리가 나온 겁니다.
"내려와. 박지현 내려와."
박수치는 지지자도 있지만 내려오라는 소리도 섞여서 들려서, 옆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의 얼굴이 가끔씩 굳는 것도 볼 수 있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 집중하느라 서울 용산 피날레 유세엔 불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있는 목소리를 다썼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있는 목소리를 다 썼습니다.) 오늘 밤 12시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지만…."
이재명 위원장 목소리가 쉬어버려 배우 서승만, 이원종씨가 대신 말해주는 모습입니다.
【 질문 2-1 】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야유를 들었다고요?
【 기자 】
이준석 대표는 오전 제주도 유세를 하고, 밤에 인천 계양을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유흥가를 찾아 윤형선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저는 투표 다 했어요. 윤형선, 윤형선!"
2030 남성들의 지지도 있었지만, 일부 이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성상납 받았어! 안 받았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오늘 SNS에 출연해, 유세 마지막날 눈물을 흘린 이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김은혜TV)
- "그분이 제 손을 잡으시면서 제발 좀 (교통문제를)이라고 하면서 그렁그렁한 눈으로 바라본 분이 있었거든요. 그분이 생각나서 제가 강남역에서…."
【 질문 3 】
오늘 하루는 여야가 잠잠하나 했더니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어요?
【 기자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입주한 이후 보수 성향 단체가 연일 집회를 하고 있는데, 경찰이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다고 본 겁니다.
민주당 윤건영, 윤영찬, 한병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의원들이 오늘 양산 경찰서를 찾아 항의했고, "집회가 아닌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모욕과 저주"라고 비판했습니다.
【 기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영상출처 : 유튜브 이재명TV·델리민주·오른소리·김은혜TV·애복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