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이곳 민주당 상황실도 꽤 분주한 모습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30분 정도 남은 만큼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속속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약 20분 후쯤 이곳에 도착하는데요.
당 지도부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오후 10시쯤 계양구 선거사무소 상황실로 이동해 그동안의 선거 소회를 밝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온종일 투표 독려에 주력했는데요.
이재명 위원장은 "투표하는 사람이 원하는 세상이 열린다", "반드시 투표하면 반드시 이긴다"고 말했고,
박지현 위원장은 "여러분의 한표가 지역 발전과 민주당의 쇄신을 이끈다",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지지자들이 자포자기 심정으로 투표장에 가지 않을 것을 우려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20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호남과 제주 4곳에, 경기도와 인천 세종 등 접전지 3~4곳에서 승리하길 기대하고 있는데요.
지난 지방선거보다 낮아진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 알 수가 없어 곧 발표될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이곳 분위기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상황실에서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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