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도서관에 마련된 용답동 제2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오후 3시 기준 투표율(50.1%) 대비 7%p 낮은 수준이다. 당초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30만3449명 중 1910만302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52.3%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51.0%), 경북(46.1%), 제주(46.0%), 경남(45.5%)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31.6%)였다. 이어 대구(35.8%), 부산(41.1%), 인천(41.5%), 대전(42.1%)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매시간 집계를 거듭할수록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과 격차가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20.62%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선관위에서도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투표율이 예상치 이하로 떨어지자 60%선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해졌다.
선관위는 투표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 "지난 3월 대통령선거 이후 3개월 만에 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높은 사전투표율에 비해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것은 사전투표로 인한 분산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실시간 투표진행상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각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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