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지역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제8회 지방선거가 오전 6시부터 전국 만 4천 여 곳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전국 투표소 상황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3선 서울시장 출신과 5선 국회의원 출신의 맞대결인 서울시장 선거, 오늘 자정이면 누가 웃을지 윤곽이 드러날 것 같은데, 이 시각 정치1번지 서울 종로 투표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 곳 종로 평창동 이북5도위원회에 마련된 투표소 오전 내 한산했던 분위기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오가 가까워지면서 외출하며 투표소를 들린 유권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도 드문드문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배이영 / 서울 구기동
-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투표의 의미도 좀 알려주고 싶고, 우리가 뽑은 대표가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아이에게 설명해주려고 투표장에 같이 왔습니다."
서울에선 총 2천 2백여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37만 여명이 서울시장과 교육감을 포함해 지역 일꾼 566명을 뽑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는 특히 누가 되든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되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전직 인천시장이었던 만큼 최초로 수도권 두 곳의 광역자치단체장 경력을 갖게됩니다.
그동안 여론조사는 현역 프리미엄 때문인지 오 후보가 우세했지만,
서초구를 제외한 현역 구청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만큼 조직력을 무시 못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 투표율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7일과 28일 있었던 사전투표, 서울은 21.20%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더 높았는데요.
이 시각 현재 서울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밑돌고 있는데, 자치구 가운데는 서초, 성동, 노원 순으로 투표율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