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세종시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충청권은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곳이죠.
안병욱 기자, 현재 투표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세종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해밀동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온 가족부터, 지팡이를 쥐고 온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 투표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정책과 공약으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주 / 세종시 해밀동
- "일단 기존에 잘하셨던 부분들에 있어서는 기존 분들께 응원을 해드렸고요. 새롭게 공약을 제시한 분들께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새롭게 믿어보겠다는 의지로투표했습니다."
캐스팅보트라고 여겨지는 이곳 충청지역에서는 총 4곳의 광역자치단체장을 뽑게 됩니다.
먼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이춘희 후보가 3선에 성공할지, 최민호 후보가 민주당 텃밭에서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시장 역시 여야 후보 간 접전을 벌이고 있어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동구청장과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처음으로 시장직을 탈환할지 주목됩니다.
충남도지사는 현직 도지사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고,
전현직 대통령 참모간 대결인 충북도지사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충청남북도와 대전 약 9% 넘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 직후 치러지는 선거라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는 지방선거인데요.
충청권이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만큼, 이곳 충청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해밀동투표소에서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