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이제 투표가 끝나면 각 당이 곧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텐데요.
여야가 꼽은 승부처를 박자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대선이 끝난 지 3달 만에 다시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렸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전국 17곳 광역단체장을 선출하죠.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지는데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구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이른바 '윤심'과 '이심'의 대결입니다.
먼저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기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한 바 있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그리고 인수위원회에서도 '입'을 담당하는 대변인이었죠.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네거티브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대선 기간 부적절한 거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논란이 있었고, 김은혜 후보는 KT 임원 재직 때 채용 청탁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다음 충남지사 선거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양승조,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맞붙었죠.
충남은 민주당이 3번 연속 지사직을 차지했던 곳인데, 천안을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양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 만큼, 도정의 연속성을 강조했고,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을 위한 집권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천으로 가볼까요.
인천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맞붙었죠.
박 후보는 재선을 노리는 만큼 인천 개발과 친환경 도시화, 시정 안정에 힘을 실었고, 4년 만에 다시 시장에 도전하는 유 후보는 인천 경제 활성화를 1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인천시장 선거에는 또 다른 변수도 있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음은 최대 격전지이자,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곳, 인천 '계양을'입니다.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방선거 감독 겸 선수로 등판한 이재명 후보와 지역에서 25년 의사생활을 한 무명의 윤형선 후보가 겨룹니다.
초반 예상과 달리 박빙의 판세를 보여줬는데, 계양을 투표 결과는 단순히 의석 하나를 얻느냐 마느냐에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스튜디오에서 MBN뉴스 박자은이었습니다. [jadooly@mbn.co.kr]
[현장pd: 영상편집: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