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기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와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전국을 돌며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지난 13일간의 지도부 동선을 통해 각 당의 선거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주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현장 회의를 열어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인천에서는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집중 겨냥했고,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지난달 19일)
- "온갖 불법 비리의 몸통으로 지칭되는 분이 지금 인천으로 와서 표를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만큼 김은혜 후보에 대한 '윤심'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달 20일)
-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후보가 김은혜 후보입니다. 김은혜 후보와 정부·여당이 함께 온 정성을 다 모으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칫 낙선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선거운동 시작과 끝을 인천으로 하며 이재명 위원장 총력 사수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우며, 견제를 위해 이재명 후보가 꼭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19일)
-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견제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강력하게 경고해야 합니다."
지도부가 서울과 경기 등으로 흩어져 다양한 지역을 공략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지난달 28일)
- "여러분과 함께 만든 변화를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십시오. 여기 용인시와 경기도에서 저희가 더 혁신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지도부가 총집결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