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판세 예상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9곳 이상은 무난한 승리로 보면서도, 경기 등은 초접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과 제주 등 4곳도 장담하기 어렵다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수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먼저 국민의힘입니다.
부산과 대구, 경북과 경남, 울산, 이렇게 영남권 5곳에서 뚜렷한 우위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강원, 충남과 충북에서도 승리를 점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전반적으로 봐서 민주당에 비해서 유리한 것이 아니냐, 8~9개를 사실상 목표로 했는데 조금 유리하지 않은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기간 성비위 논란, 지도부 내분 등 악재가 많았던 만큼, 경기와 인천, 대전, 세종 중 일부를 가져와 최소 10곳 이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공표금지 전 여론조사에서 우세했던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말고는 승리를 장담할 만한 곳이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접전지에서 두세곳 이겨 대여섯 곳을 가져오면 선방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입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군사독재시대처럼 특권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주십시오."
분위기는 다르지만, 여야는 접전지는 초박빙 상황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무조건 이겨야 할 곳으로 경기도를 꼽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전체로는 열세인 건 분명하지만,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을 가져오면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경고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수도권 3곳을 모두 이겨 정국 주도권을 쥐려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