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물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숨이 넘어갈 지경이라며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뛰는 상황이라며, 모든 부처가 적극적으로 규제 혁파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재산권 제약조치로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것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추경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자영업자 지원이 최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그러면 추경 안 합니까? 물가 문제는 저희가 세부적으로 관리를 좀 해야 되고 지금 영세 자영업자들 숨이 넘어갑니다."
다만 올해 물가 전망이 4.5%로 크게 오른 만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생활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주요 기업들이 5년간 100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이제는 정부가 기업 규제를 풀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정부가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어서 화답할 때입니다. 모래주머니를 달고서 글로벌 시장에 가서 경쟁하고 뛰기 어렵습니다."
이어 모든 부처가 '규제개혁 부처'라는 인식하에 기업 활동, 경제 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어렵고 복잡한 규제는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해, 향후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한 행정 규제 완화를 우선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