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막기 위한 PAC-3 늘린다…6년 간 7,500억 원 투입

↑ 패트리엇 PAC-3 사격 모습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거리 40km의 패트리엇(PAC-3) 유도탄을 대폭 늘리고 기존 발사대의 성능도 개량하기로 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30일) 이종섭 장관 주재로 제14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화상으로 열고 패트리엇 성능개량 2차 구매계획안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방사청에 따르면 '패트리엇 성능개량 2차 사업'은 성능이 향상된 PAC-3 유도탄을 확보하고 사거리 20km의 기존 PAC-2 발사대를 PAC-3 발사대로 개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패트리엇은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체계로 방사청은 오는 2027년까지 약 7,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추위는 대기뢰전 전력보강을 위한 '소해헬기 체계개발기본계획'도 심의·의결했습니다.

소해헬기는 해상과 수중에 있는 기뢰를 공중에서 탐색해 폭파 장치 등으로 제거하는 헬기로 오는 2030년까지 약 9,7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함정의 최신유도탄 및 레이더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함정용전자전장비-Ⅱ 사업'의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의결돼 오는 2036년까지 약 7,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