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어제(29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이 콩가루가 됐다"고 비난하자 이재명 후보 측은 "또 갈라치기 한다"고 맞섰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에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반대하고 나선 것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에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서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며 표를 구하는, 당이 콩가루가 되었다는 그런 증거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갈라치기 정치가 또 시작됐다"며 김포, 인천공항을 통합해 공항경제권을 키우고 9호선 연장도 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서울 9호선 계양테크노밸리 연장을 시작으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이재명이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초접전 양상인 경기지사 선거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무박 5일' 강행군 유세를,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31개 시군 주민을 모두 만나겠다며 '파란 31대장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약속이 허공에 뿌려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 정부 여당의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실천과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파란 31'을 통해서 경기도 31개 시군에 희망을 싣겠습니다."
격전지를 중심으로 여야 정치권의 지지 호소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