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거대한 뿌리가 주는 감동, 투표하면 이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쇄신안' 발언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데 대해 "내가 다 울화가 치민다"고 말했습니다.
황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십년 동안 지역에서 밭을 갈아온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의 정치 생명을 겨우 몇 달밖에 안 된 중앙당의 정치 신인이 말아먹겠다고 덤비는 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뿌리가 깊은 대중 정당"이라면서 "국민 눈에는 유명한 중앙당의 정치인만 보이겠지만, 사실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거대한 조직이 민주당의 주된 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중앙당에 불만이 많다. 자기들은 죽자고 뛰는데 위에서 표를 다 갉아먹었다고 비판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 특히 주도해야 하는 선거"라고 지적했습니다.
황 씨는 "정당은 인재 영입도 물론 해야 하지만, 지역에서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걱정을 먼저 해야 한다"면서 "뿌리가 죽으면 다 죽는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순전히 지역에 뿌리 내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의 능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중앙당의 그 소란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분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고 코끝이 찡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이긴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내 갈등은 지난 27일 박 위원장의 공
이런 가운데 윤 위원장 측에서 박 위원장이 자리를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민주당의 내홍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