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27일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의 일상 사진을 담은 첫 게시글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게재했다. 문씨는 "오수(午睡)에 드신 모습. 다시금 뭉클 눈물"이라고 적기도 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개설하고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전했다. 그의 계정명은 '찐딸'로, 소개에는 '슬하에 있길 즐기는 리얼 딸,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 별칭) 1호'라고 적었다.
문씨는 "얼마 전 '이젠 예전에 쓰던 번호로 연락하라'고 하시기에 받은 번호를 눌러보니 '아빠'로 등록된 연락처. 괜스레 눈물이 났다"며 "다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썼다.
이어 "양산에 와보니 트위터도 보시고 독서도 하시고 짬이 생기셨다"고 덧붙였다.
문씨는 게시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잠에 든 모습, 태블릿 PC로 트위터를 하는 모습, 문 전 대통령이 읽고 있는 듯한 책 '고대 제국에서 G2 시대까지 실크로드 세계사'란 제목의 책 한 권 등이 담긴 사진 3장을 게시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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