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추가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부결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지속되고 있고 핵실험 강행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안보리 신규 대북 제재 결의가 대다수 안보리 이사국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채택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최초로 부결된 사례라며, "안보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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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하는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 사진 =연합뉴스 |
안보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유류 수입 상한선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며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정창원 기자 won08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