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의 한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포의 한 아파트에선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고, 전국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트레일러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6일) 오후 전북 진안군 용담댐 인근의 다리 공사 현장에서 120톤 규모의 구조물이 차량 위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구조물을 끌어올리던 크레인이 균형을 잃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아파트 창문을 통해 화염이 계속해서 솟구칩니다.
어제(26일) 오후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60대 주민이 팔과 손가락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거대한 화염이 야산을 뒤덮었습니다.
어제(26일) 오후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불진화대원 140여 명이 투입돼 주불을 잡은 데 8시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북 고령과 경기도 가평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제공 : 전북 진안소방서
경기 김포소방서
경남 김해서부소방서
경북 고령소방서
경기 가평소방서
영상편집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