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여성 장관 비율이 문재인정부 수준인 28%로 오르는데, 윤 대통령 인사원칙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의원 등 여성 2명을 내각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두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임명된다면,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여성 장관 비율이 28%까지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도 여성인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발탁했는데,여성 할당은 고려하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이 인사 원칙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들에게 더욱 과감하게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 약속을 실천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16개 부처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한덕수 총리님을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께서 원팀이 돼서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통합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고,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에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