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경기·충남도지사 선거가 여야 후보 간 초박빙 구도로 나왔다.
매일경제는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0~21일(서울,경기), 22~23일(인천, 대전), 23~24일(충북,충남), 24~25일(강원) 각 지역별로 800명씩 전화면접방식으로 주요 격전지 2차 조사를 진행해 26일 발표했다.
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6%,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9.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지난 1차 조사(11~12일)에선 김동연 후보(45.1%)와 김은혜 후보(36.4%)의 격차가 8.7%포인트 차이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 차이가 줄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4.4%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응답자의 40.3%는 '반대'했다. '찬성'은 28.6%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각각 48.2%, 42.9%로 반대보다 많았다. 김은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단일화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각각 42.5%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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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치고향인 경기를 떠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땐 당 내에서 경기·인천 동시 석권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선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 위원장의 인천행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8.0%, 송영길 민주당 후보 33.5%로 조사됐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1.4%였다.
충청권도 혼전 양상이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44.9%)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43.5%)가 초접전 중이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46.0%)가 허태정 민주당 후보(42.1%)를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를 보였다. 충남과 대전은 매일경제-메트릭스가 시행한 1차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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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선거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추격 중이다. 김진태 후보는 46.2%, 이 후보는 41.9%로 각각 조사돼 오차범위 내 구도로 전환됐다. 앞선 1차 조사(13~14일)에선
이번 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으로 응답률 16.1% ~ 19.7% 시행 지역 모두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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