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시민 우선" 김동근 "새로운 시작" 강세창 "서울시와 통합"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 의정부시장은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근 국민의힘 후보, 강세창 무소속 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애초 김원기 후보와 김동근 후보 간 맞대결이 점쳐졌지만, 강세창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돌발 변수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동근 후보와 강세창 후보는 같은 지역 고교 선후배 사이로 지지층이 겹쳐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문원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던 '보수표 분산' 재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부의장 출신인 김원기 후보는 "반듯하고 열정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시민이 우선시되는 신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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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
김원기 후보는 GTX-C 노선 조기 착공과 KTX 의정부 연장, 주한미군 공여지에 친환경 첨단산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의정부 부시장을 역임한 김동근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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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근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
김동근 후보는 GTX-C 노선 조기 완공과 전철 7호선 복선화, 탄소중립 도시 조성, 대중교통 체계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014년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와 20대, 21대 총선 후보로 나섰던 강세창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정신을 똑바려 차려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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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세창 무소속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
강세창 후보는 교통망 확충과 4차 산업에 기반한 스마트 복지·문화 도시 조성, 서울시와 의정부시 통합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