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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토론 준비하는 이재명 후보[사진출처=연합뉴스] |
이 후보 측에선 오후에 있을 TV 토론 녹화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으나 최근 지지율 하락의 여파로 메시지 등 전략 수정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재명 캠프는 전날 밤 11시께 기자단에 "내일 오전 일정 2개(계양 아침인사·계양발전 중장기 계획 발표 기자회견)를 취소 및 잠정연기한다"고 전했다.
심야 긴급 공지를 통해 다음 날 오전 일정을 통째로 비운 것이다. 이날 오후 7시40분으로 잡힌 '계양구민 저녁인사' 일정도 취소했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오전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고 짬을 내 오후 TV 토론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촉박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최근 강행군이 이어져서 후보 컨디션을 관리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오전에 별도의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원래 예정했던 행사와는 다른 성격의 일정을 새로 만든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캠프 측근들에게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 내부에서는 일부 여론조사이기는 하지만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바짝 경계하는 분위기라고 알려졌다.
캠프
이 후보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인천에 머물며 자신의 지역구(계양을) 유세에 힘 쏟을 계획이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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