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조직 개편안 일부, 오는 16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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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국회의장(왼쪽)과 김현숙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박병석 국회의장은 김현숙 신임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에게 "여가부 폐지는 다수당 민주당이 반대하면 어렵다"며 "국회와 잘 협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25일 취임 인사차 국회의장 집무실을 예방한 김 장관에게 "정부조직법 입법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처를 폐지하려면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충족해야 하는데, 172석의 거대 야당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여가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 의장은 "많은 분의 말씀을 들으시고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의견을 조정해나가기를 바란다"며 국회와의 협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어 "젠더 갈등과 세대 간 갈등 모두 여가부와 직결된다"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의 장을 만들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대통령께서 '여가부가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안에서 일
한편 김 장관은 다음 달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가부 조직 개편에 대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