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정치인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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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31호 어린이공원 인근에서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자신을 '철새'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코미디 중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 후보가 자신을 향해 새 정치를 버리고 "사골을 계속 우린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부인 때문에 소에 집착하나"고 일갈했습니다.
어제(24일) 안 후보는 MBC '뉴스테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철새가 아니다"며 "판교 밸리 처음 생겼을 때 안랩 본사를 여기에 세운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정말 코미디 중의 코미디가 뭐였는지 아냐"며 "지난 21일 밤에는 (상대 후보인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철새 물러가라’고 해놓고 철새 정치인 이 후보를 데리고 유세를 왔더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2일 안 후보를 '철새 정치인'이라고 칭하며 안 후보를 향해 "원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지키겠다더니 금세 버리고 분당에 오지 않았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정치의 표본"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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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24일 인천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또한 안 후보는 이 후보가 자신을 겨냥해 헌 정치를 한다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사골 국물(새 정치)을 계속 우려먹어서 이제 나올 게 없다는 식으로 자꾸 그렇게 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왜 저분(이 후보)은 소에 저렇게 집착을 할까. 부인 건 때문에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안 후보의 발언은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 측이 경기도 법인 카드로 소고기를 구매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 후보는 '이제 서울 노원병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양보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양보라고 할 게 있겠
또한 안 후보는 ''이 대표와 계속해서 접점을 찾아야 될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글쎄"라며 "의원들과 함께 논의를 하지, 당직이 없는 한 당 대표와 이야기할 일이 있겠나"고 선을 그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