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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해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전파되고 있는 원숭이천연두 감염사례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원숭이천연두는 천연두와 같은 계통의 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며 "천연두보다 증상이 훨씬 경하고 감염률도 낮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서부아프리카에서는 사망자들도 발생했다고 한다"며 경각심을 나타냈다.
통신은 감염경로와 증상도 소개하며 "이 비루스는 사람들 사이의 밀접한 인체 접촉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 입은 피부나 눈·코·입 등을 통해 인체에 침습할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감염 사례의 상당수가 동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서 발생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통신은 주요 증상에 대해 "초기증상을 보면 발열과 머리아픔, 잔등아픔, 근육아픔, 무력감 등"이라며 "일단 열이 내리면 발진이 돋으며 보통 얼굴에서부터 생겨 몸의 다른 부위들로 퍼지는데 대체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긴다"고 안내했다.
치료법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원숭이천연두에 대한 치료방법은 없다"면서도 "천연두 왁찐(백신)이 이 병을 예방하는 데 8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발표를 인용해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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