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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
박 위원장은 "'86 용퇴론'을 비롯해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금주 내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당과 협의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10초간 허리를 숙여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고 대중에 집중하는 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닌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회견 후 '86 용퇴론' 등 실질적인 반성의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86 용퇴론도 그렇고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충분한 당내 논의를 거쳐 금주 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논의된 적이 없다"며 "(박 위원장의)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리 있는 말씀도 하셨지만, 틀린 자세와 방식으로 하셨다"며 "'내가 책임지고
이에 따라 금주 내 당 쇄신안을 발표할 수 있을지도 안갯속이다. 지도부 차원의 의결이 있어야만 쇄신안을 발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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