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박탈 문제 등에 불만 품고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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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이기원 전 충남 계룡시장이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23일) 11시쯤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9시쯤 남편이 펜션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하던 중 펜션 인근 야산에서 숨져있는 이 전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이 사망 직전 함께 일했던 직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돼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시장이 최근 공천 박탈 문제 등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계룡시장 예비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최근 후보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자기검증진술서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보고, 지난 6일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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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