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손흥민에 축전…"아시아 축구계가 축하할 경사"

↑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에게 취임 후 첫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은 시즌 내내 팀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노력한 손흥민 선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노퍽 주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시즌 EPL 최종전에서 후반 25분과 30분 올 시즌 22호, 23호 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시즌 합계 23골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와 함께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