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어려운 분들 보듬 정책'에 또 발목잡기…정신 못 차렸다"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강동구 광진교 남단사거리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6.1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보수 텃밭인 강남권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휴일을 맞아 강남4구로 불리는 서초·강동·송파·강남구 일대를 순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동구 광진교 일대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선에서 지고도 역시 어려운 분들 보듬겠다는 정책에 또 발목잡기를 시작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자신의 취약계층 4대 공약을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낸 것을 언급하며 "논평을 낸 서윤기 부대변인은 4년 동안 서울시의원을 했던 분인데 캠프에 가더니 (4대 공약) 내용을 왜곡시켜 폄하하고, 거짓말까지 보태 깎아내리는 논평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약자를 보듬는 게 잘못된 방향인가"라면서 "저는 그 논평을 보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다. 이런 정당은 이제 더는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이 우리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이라면서 "명실공히 선진국 향해 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성숙한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 주변의 어렵고 힘든 분들을 다 함께 껴안고 앞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 후보는 송파구 거여역 일대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하에서 서민들은 집값이 올라 피눈물을 흘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