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3시37분쯤경기 평택시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출발했다.
그제(20일)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산기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했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한국에서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공군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인사를 나누고 함께 공장을 시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한미 정상을 수행했습니다.
어제(2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서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청사의 첫 외빈이 됐습니다.
소인수 정상회담, 단독 환담, 확대 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된 정상회담은 당초 예상됐던 90분을 넘어 109분간 진행됐습니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무력 도발을 규탄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한미연합연습·훈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한 양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신흥기술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글로벌 공급망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배사는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주로 쓰이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였습니다.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면담
이어 윤 대통령과 함께 오산 미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는 등 빈틈없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인 23일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는 것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