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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4·25문화회관에 마련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현철해의 유해를 바라보고, 묵념 후 뒤돌아서 눈물을 훔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빈소 방문 때 검푸른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었다. 이튿날 평양 시내 약국 시찰에서는 의료용마스크 두 장을 겹쳐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했다.
그런데 15, 17일 방역대책 회의에서 다른 참석자와 달리 김 위원장 홀로 마스크를 벗은 채 담배를 피우고, 연설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빠르게 '태세 전환'했다.
북한의 코로나19 진정세를 과시하기 위해 연출한 행동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북한이 코로나19 변이체인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처음 발표했다. 김 위원장이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말할 정도로 전파 상황이 심각해 보였지만, 불과 며칠 사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정치국은 15일 "전국적인 전파 상황이 점차 억제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 주변 인력에 대한 방역이 강화돼 있어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쓰고 안 쓰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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