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21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
우리 측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은 만찬사를 통해 한미 동맹의 끈끈함을 과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초 7시로 예정됐던 공식 만찬은 30분쯤 지나고 나서 시작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전통 의상을 입은 도열병 사이를 지나 만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 건배사에서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의 시를 인용하며 "한국과 미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면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
-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질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예이츠의 시를 인용해줘 고맙다며 "함께 같이 갑시다"라는 건배사 제청으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위대한 양국의 동맹과 그리고 향후 수십 년 동안 번영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일반적으로 연합사에서 하는 말을 제가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같이 갑시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10대 기업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 50명 가량이 우리 측에서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