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90분간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과 경제안보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으로 방한 이틀째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90분간 진행될 이번 회담에선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가입,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비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북 억지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한미동맹 관계도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회담이 끝난 뒤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립니다.
만찬에는 10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하는데, 김건희 여사도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인사를 나눌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장병들을 격려합니다.
윤 대통령도 오산까지 동행해 이후 일본으로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합니다.
애초 언급됐던 비무장지대, DMZ 방문 등은 이번 방한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