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이동했고 윤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양 정상은 지금 공장 안에 있습니까?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은 제 뒤로 보이는 삼성 반도체 공장 안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곧 연설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 도착한지 2시간 쯤 밖에 안 된 시점인데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미국에서 에어포스 원을 타고 출발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으로부터 약 2시간 전쯤인 오후 5시 반쯤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는데요.
비행기가 착륙한 지 약 15분 후쯤 검은색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바이든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려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미군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차를 타고 곧장 오산 기지에서 약 7km 떨어진 이곳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았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는 윤 대통령과 만나 어떤 일정을 진행했습니까?
【 기자 】
네 맞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삼성 공장 안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조금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먼저 악수를 청하며 첫 인사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반갑습니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후 잠시 사진촬영을 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현재 가동 중인 공장 1라인과 아직 건설 중인 3라인을 10여 분간 둘러봤는데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대신 조만간 양산에 돌입하는 세계최초 차세대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후 앞서 말씀드렸듯이 두 사람은 경제안보에 대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앞에서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