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단독회담도…"통역만 배석한 채 단둘이 짧게 이야기"

대통령실 "약 5분 정도 친교 차원에서 가볍게 이야기"
"사드 기지 정상화, 회담 의제 아닌 것으로 안다"

↑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20일)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군사훈련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그런 제안 또는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국가안보실에 확인해서 아니라고 확인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부가 '사드 기지의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회담 의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 관련 보도를 보면 회담에 들어간다는 내용이 아니라 이 시기에 맞춰 (정상화가) 추진되고 있다는 기사였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소인수 회담이 끝나고 확대 회담으로 넘어가기 전 짧게 두 분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독 회담과 관련해 "현안을 논의하기보단 소인수 회담의 긴장을 푸는 느낌으로 5분 정도 친교 차원에서 가벼운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갖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