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지지율…김동연 38.5% vs 김은혜 46% '오차 범위 밖' [KSOI]

↑ (왼쪽부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자리를 두고 초접전을 벌인 여야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7~18일 경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은 46%, 김동연 후보는 38.5%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5%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선 김은혜 후보가 41.8%, 김동연 후보가 42.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은 6.4%로 나타났다.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김은혜-김동연 양자 가상대결'의 결과는 김은혜 후보가 47.1%, 김동연 후보가 3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5.9%,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의견은 4.7%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8.3%, 민주당 35.3%로 나타났다. 지난주 같은 조사 결과(국민의힘 43.3%, 민주당 37.4%)보다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2.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조사(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