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표결' 앞두고…尹 "협치 염두에 둔 후보자, 잘될 것"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 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둔 총리 후보자다.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 청사로 출근하던 중 '한 후보자 인준 결과가 나오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국무조정실장·경제부총리·총리를 하신 분"이라며 총리 후보자로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으니 한미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첫 대면할 예정이다.
이어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질문엔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관계를 잘해 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