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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그는 한 후보자의 총리 인준 표결에 대한 질문에 "한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와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라면서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상당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라는 점이 변수가 되고 있다. 이를 감안한 윤 대통령이 '협치'를 염두에 둔 인선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함께 질문에 들어있었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일각에선 한 총리 인준에 야당이 협조하면 정 후보자를 낙마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계돼 생각하는 건 야당이고, 우리는 두 사안을 연결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
이날은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날인데, 윤 대통령은 '외치'의 큰 전환점을 맞는 동시에, 첫 총리 후보자가 총리가 될지, 낙마할지를 두고 긴장해야 하는 상황에 동시에 놓이게 됐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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