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 집무실 남쪽으로는 미군에게 돌려받는 부지에 국가공원이 조성됩니다.
정부가 다음 주, 그러니까 오는 25일부터 2주간 임시로 이곳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으면 집무실 앞뜰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내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120여년 만에 온전하게 우리 땅이 되는 용산공원 부지가 다음 주 시범 개방됩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3일 동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부지는 대통령 집무실 남쪽부터 미군 장군 숙소,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위치한 미군 스포츠시설 부지 등입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공원 진입로는 신용산역 인근 이곳 미군기지 14번 게이트와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총 두 곳에 마련됩니다."
하루 다섯 차례, 매 회차마다 500명 씩 2시간 동안 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군악대 연주와 사진전, 전망대 관람 등이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대통령 집무실 앞뜰도 관람하게 할 방침입니다.
예약은 용산공원 국민소통 홈페이지나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내일(20일)부터 가능하며, 방문희망일 닷새 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용산부지 토양오염 문제와 관련해 지난 2020년 받환받은 부지는 이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에 돌려 받은 부지도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근중
#MBN #장명훈기자 #용산공원 #임시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