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은혜 공약 두고서 '서로 베끼는 공약'
정유라 "제 억울함 밝힐 수 있게 도와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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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강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선거 막판에 지지율이 20%가 넘으면 대한민국 정치계가 뒤집힐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이어 "지난 4년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도민 손에 소액의 기본 소득을 쥐어주며 표심을 얻기에 급급했다"면서 "저는 경기도를 제대로 발전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서로 베끼는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름만 가리면 누구 공약인지 모르는 공약"이라면서 "강용석 공약 14가지는 단 한 가지도 공무원 머리에서 나온 게 없다. 기존의 공약을 베낀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재차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수원 시민들은 그동안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수원 군 공항을 민가 피해가 없는 화성 화옹지구의 간척지로 옮기고, 기존 군 공항 부지를 매입해 다양한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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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서 지지 발언하는 정유라 씨 / 사진 = 연합뉴스 |
이날 출정식에는 '국정농단' 사거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찬조 연설자로서 참석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그러면서 "제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신 강용석 후보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