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美대통령 방한 기간 중 도발 가능성
코로나19 의약품 지원, 사실상 거부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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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7형 / 사진 = 매일경제 |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다 끝냈고 타이밍만 보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19일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미사일 발사)징후를 포착했기 때문에, 거의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다"면서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발사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이 어떤 종류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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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기간 중 북한 도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지난 18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주말까지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ICBM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 역시 지난 17일(현지시간) CNN 방송을 통해 "향후 북한이 48~96시간 내 (미사일 발사)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 변화가 관측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북한의 입장은
다만 "북한은, 백신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음에도,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의약품 지원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