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등판한 '대선주자'급인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와 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후보가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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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서 맞붙는 이재명·윤형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일각에선 대선주자였던 이 후보의 중량감을 고려했을 때 윤 후보가 한 자릿수 차이로 뒤지고 있는 건 상당히 선전한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다만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55.3%, 윤 후보는 35.8%를 얻었다.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은 셈이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1.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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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공약 발표하는 안철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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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과 인사하는 김병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은혜 후보가 43.8%, 김동연 후보가 43.2%를 얻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안에서 경합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5%를 얻었다.
지지 성향과는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동연 후보가 43.6%로 김은혜 후보(43.5%)보다 0.1%포인트 앞섰다. 다만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보수진영 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후보가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할 경우 김동연 후보와 격차는 꽤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가 됐을 경우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은혜 후보는 46.5%를 얻어 김동연 후보(40.6%)를 5%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다만 강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김동연 후보가 47.5%, 강 후보가 21%를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마찬가지로 무선 가상번호(90%)·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이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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