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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IPEF를 통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미국이 추진하는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출범 멤버로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8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PEF는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 공개한 구상체로,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신(新)통상 의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경제 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방한 직후에 일본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인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서는 IPEF 출범을 위한 협의 개시가 선언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전부터 IPEF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22~24일 방일 기간에 IPEF 출범을 정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국들간 협의에도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전인 21일 서울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IPEF 출범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는 한편 참여 의사 역시 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지난 16일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이번 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며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시정연설 다음날인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IPEF 참여 여부가)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실제로 IPEF의 출범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다음으로 방문하는 일본에서 주재하는 IPEF 관련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알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때 IPEF 참여를 발표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 "열린 협의체인만큼 그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IPEF는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