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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국방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따라 연쇄적으로 합동참모본부(합참) 신축 및 이전이 결정된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합참 청사를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내 부지로 옮기는 데 2,000억~3,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합참은 수방사 지역으로 옮겨갈 계획”이라며 “정확한 (비용) 추산은 선행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가 있어야 나오겠지만 2,000억~3,000억 원이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 당국은 지난 2010년 현재 합참 청사를 신축하는 데 1,750억 원을 소요했다는 점에서 이 장관이 비용을 다소 축소해 언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년 전보다 인건비만 67% 올랐다”며 “합참 새 청사 건축엔 5,000억~1조 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지금 합참 건물은 지하 지휘통제시설이 굉장히 견고하게 돼 있고 전자기펄스(EMP) 방호시설까지 돼 있어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며 EMP 방호 시설 설치 여부와 기타 건물 형태 등에 따라 비용 추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청사 신축 비용은 신축 부지·위치, 방호기능 유무, 정
아울러 합참 청사의 신축 이전으로 현재 6~7곳에 배치된 국방부는 용산 합참 청사에 통합 배치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단기적 재배치 작업으로 △시설공사비 90.3억 원 △이사용역비 8.7억 원 △정보통신공사비 67.9억 원 등 약 167억 원의 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