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반 세기 이어진 대구지역 아성에 균열 낼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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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서재현(왼쪽)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5.17.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민주당의 승리를 다짐하는 한편,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17일 열린 민주당 서재현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번 대구 지역 후보들이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고 할 만큼 젊은 분들이 많다"면서 "새로운 세대의 대구 정치,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6년 전 김부겸 전 총리가 말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해 달라"면서 "빗방울에 바위가 뚫리듯 반 세기 이어진 대구 지역 아성에 균열을 낼 선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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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
이후 두 공동 비대위원장은 홍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홍 후보는 경남지사를 하면서 경남 의료원을 폐쇄한 경험이 있는데, 과연 대구의 공공의료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의문스럽다"면서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 후보는 제2 대구의료원을 설립해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2배 이상 확대할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홍 후보는 언제까지 지역주의에 기대서 우려먹을 작정인가"라며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다. 오라는 곳이 없어서 다시 대구로 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지금 대구에 필요한 건 민생을 챙기고, 대구의 미래를 바꿀 서재현 후보라는 점을
이에 서 후보도 "중앙당을 도울 수 이는 대구시당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기념 촬영과 박홍근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 장문상 상임고문의 격려사, 출마 후보자들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