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개되자 일부 민주당 지지층, 강력한 불만 표시
![]() |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2022.5.10.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 만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만찬장에서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윤 위원장과 김 여사의 모습이 지난 11일 공개되면서 두 사람 간의 대화 내용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추경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사전환담 자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 부인에게 (윤 위원장이) 왜 웃었냐고 물으니, '파평윤씨 종친이기도 한데 잘 도와달라'고 윤 위원장에게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위원장도 "김 여사가 '시댁이 파평윤씨고 시 아버님이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위원장이 김 여사 앞에서 입을 가리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위원장을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출처를 보니 '대통령실'이다. (윤 위원장은)대통령실 사진에 연출당한 진짜 바보인가?"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