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온건한 방법으로 메시지 전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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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반대단체 집회와 관련해 “온건하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문 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16일 이 대표 페이스북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정치적 표현을 하는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방법과 형식면에서 항상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경남 양산으로 귀향한 지 엿새 만에 평산마을 주민들을 향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 보수단체 등이 확성기와 스피커를 이용한 비난 방송을 이어가자 이로 인한 주문들의 불편을 거론하며 자제를 촉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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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 / 사진=연합뉴스 |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벌어지는 집회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와 비교했습니다. 그는 “저는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 뜻을 관철하려는 전장연 시위의 방법과 형식을 비판해왔다”며 “대신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전장연의 주장과 논쟁하고 공론화 하는 방법을 제안해서 실제 TV토론도 여러차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지의 효과는 꼭 확성기의 볼륨과 주변 주민들에게 끼치는 불편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다”며 “
아울러 “문 전 대통령 시대는 갔다”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새로운 희망이 주제인 시대다. 5년간 분노하셨던 분들도 분노보다는 희망의 길에 같이하실 수 있도록 당에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